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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떠나간 친구

내 친구가 떠났다 지금은 뭘 하든 머리속에서 같이 이야기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하지만 이런 기억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 하지만 나는 잊고 싶지 않다. 그래서 이렇게 그 친구에 대해 써볼까 한다.

은선이를 언제 알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없다. 그냥 어느 순간 같이 놀고 있었다. 내 기억으로는 중학교 동창에 고등학교 동창 이었지만 한 번도 같은 반이 되어 본적이 없다.

같은 중학교이었지만 친하진 않았고 서로 그다지 알고 있지 않았다. 내 친구 해민이와 같은 도서부 였던걸로 기억한다.

고딩

이 친구와 친해졋을 시기가 왠지 3학년이지 않을까 싶다.

2학년은 같은 반 애들만으로 시끌벅적하게 놀았으니 다른 반 친구와 지낼 겨를이 없을테고 기억 속으로는 3학년 때 반에서 놀지 않고 꽤 밖으로 나 다녔기 때문에 10반 친구나 8반 친구그리고 그리 그라피티 동아리 친구들과 지냈던 기억이 있다. 거기다 주말에 학교에 나와 자습을 하는데 급식소가 운영을 하지 않기때문에 밖에서 사먹었다. 그때 주로 은선이와 같이 먹었기에 그러면서 많이 친해진걸로 기억이 된다.

고3 수능 끝나고 어느날 기억은 안나지만 같이 피자집에 가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우리 언제 친해졌냐 ㅋㅋㅋ”

20대 초반

은선이는 지방에 있는 대학교 국어교육학과로 들어갔다. 나는 다시 한번 수능을 준비하기 위해 기숙사학원에 들어가 그다지 연락을 하지 못했다. 내가 대학에 입학후 은선이가 대학교 밴드 동아리에 들어간걸 듣게 되었고 홍대 근처에서 하는 첫 밴드 공연을 보러 간 기억이 있다. 내 친구중에도 이렇게 밴드를 하는 친구가 있구나를 내심 기분이 좋았다.

그 와중에 배석민이랑 은선이가 연락 안된다는 몰카를 했는데 은선이가 뒤에서 내통을 해서 꽤나 재미있는 사건을 만들었다.

은선이한테는 여자친구가 있었다. 기숙사 생활을하며 가난에 조금 쪼들리는 느낌에 잘 사귀었다고 하는데 여자친구 부모님이 은선이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고 한다. 기억으로는 부모님이 두분다 교사라고 하였는데 왜 마음에 안들어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백년이 임관식때 은선이 나 배석민 갔었다. 사진도 많이 남아있다. 그날 저녁에 다른 친구들도 불러서 제대로 놀았던 기억이 있다. 항상 한잔어때를 가서 그다음 어디 갈지를 고민하던 그런 시절이였다.

군대

군대를 비슷한 시기에 갔다. 아마 내가 좀 더 먼저 간걸로 기억한다.

20대 중반

비슷하게 전역을 했다. 그리고 내가 은선이에게 편입을 꼬드겼다.

은선이도 편입을 시작하였다. 강남에서 같은 편입학원을 다니게 되었고,이때 많이 친해졌? 아니다 분명 우리집 문제가 터졌을때 은선이 한테 전화를 자주 했고 그러한 문제는 군대를 가기전에 했기 때문에 충분히 예전부터 친했다. 맞다 은선이는 예전 어느 순간 부터 이미 나의 소중한 친구중 한명이 되어있었다.

은선이와 영화이야기를 한다

은선이와 음악이야기를 한다.

은선이와 일본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한다.

은선이와 케인 이야기를 한다.

은선이와 유튜브이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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